강용석, 이번엔 벤츠 저격?…벤츠 훼손男과 집단소송 나서나

강용석 변호사가 차량 결함에 항의하며 2억원 가량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한 30대 남성과 만난다.

강 변호사는 최근 수입차 차량결함 '집단소송'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면서 전국 유사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대 남성 A씨는 강 변호사와 오는 18일 만나 사건내용을 상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벤츠 판매점 앞 도로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3차례 발생한 2억원 가량의 벤츠 차량을 교환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부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와 강 변호사의 만남은 강 변호사의 블로그 글을 계기로 마련됐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지인의 차량 결함 의심 사건을 언급하며 '집단소송을 진행해야 할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강 변호사가 벤츠 훼손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올린 글이지만, 해당 글을 본 A씨는 강 변호사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약속시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 변호사를 만나 자신의 차량과 비슷한 결함 의심 증상이 있는 전국 10여대의 차량 소유주와 함께 벤츠코리아와 판매점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것을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가 A씨?변호를 맡을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강 변호사가 최소 자문 이상의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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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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