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가 장모에게는 툴툴대지만, 결국에는 다해주는 진면목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5회 분은 시청률 9.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 ‘2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예능’의 쾌거를 또 한 번 달성했다.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백년손님’의 건재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기가 장모 최위득 여사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처가에 도착한 이만기는 침대와 소파에 고추를 널어놓은 광경을 목격하고, 자신에게 쉴 틈 없이 일을 시키려는 장모의 속셈을 알아차렸던 터. 이만기는 옥상에 아지트를 만들어 장모에게 응수했고, 장모는 옥상까지 연결한 선풍기의 전기 코드를 뽑거나 수박을 혼자만 먹는 등 지지 않고 사위에 맞섰다. 이와 관련 점차 가열되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이만기가 집안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조건으로 장모에게 백기를 들면서 두 사람의 신경전은 끝났지만 그 뒤 이만기의 수난이 시작됐다. 장모가 이만기에게 마당 수돗가의 하수구를 뚫으라고 시켰던 것. 평소 비위가 약해 음식도 가려먹던 이만기는 “안에 썩어있는 것 때문에 더러울 姆?rdquo;라며 툴툴댔지만, 지독한 하수구 냄새를 참아가며 하수구를 뚫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장모를 위하는 마음 씀씀이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이만기는 지난번 장모가 약속한 대로 해수욕장에서 블루베리 술빵과 옥수수를 같이 팔고 번 돈을 나눌 것을 전했던 상황. 하지만 장모가 약속을 번복하면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하자, 이만기는 코코넛 게임에서 이긴 사람에게 판매 수입을 모두 몰아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장모의 선방으로 모든 수입이 장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고, 결국 이만기는 장모가 원하는 대로 다해주게 됐다. 이만기는 ‘앵그리 만기’라는 별명답게 버럭을 일삼는 퉁명스런 겉모습과 달리, 막상 장모가 시키는 대로 다해주면서 장모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내면의 ‘반전 매력’으로 장모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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