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입력 2015-09-21 11:12  

<p style="text-align: justify">[나는서울시민이다=김은하 마을기자]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p>

▲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펼쳐진 서울혁신파크 입구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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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행사에는 서울 40여개 마을 사람들이 참가해 기존 마을주민들에겐 다른 지역 마을의 성공사례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생소했던 마을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는 마당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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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마을선언의 장, 마을토론의 장, 마을교류의 장, 마을홍보의 장 총 4개의 방향으로 진행됐다. 그 중 마을홍보의 장으로 마을의 다양함이 모여드는 마을장이 펼쳐지기도 했다.</p>

▲ 마을 홍보의 장으로 마을의 다양함이 모여드는 마을장이 펼쳐졌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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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마을장은 '세상의 중심에서 마을기업을 외치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다양한 마을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장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속이 꽉 찬 20여개의 마을기업들이 부스를 세우고 손님들을 맞이했는데, 그들이 마을기업을 세우게 된 스토리 또한 따뜻하고 알찼다.</p>

▲ 마을장 먹거리 부스 전경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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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화훼와 마술도구 및 공연을 통한 수익을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사용하는 마을기업 '희망을 심는 나무' 부스에서는 김동와씨가 손님들에게 신기한 마술을 보여주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p>

▲ 마을기업 '희망을 심는 나무' 부스에서는 김동와씨가 손님들에게 신기한 마술을 보여주어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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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희망일터 보호작업 시설'의 시설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사회복지사로 15년 정도 봉사하다가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에 뛰어들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김씨는 장애인 마술단을 이끌기도 했는데 "장애인 마술사가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비장애인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싸인을 해달라고 다가왔다"며 "장애인도 무대에 올라가면 눈빛이 달라지며,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어마어마한 자존감이 붙어, 비장애인들과 대등함을 느낀다. 그때 가장 희열을 맛본다" 고 말했다.</p>

▲ 마을홍보의 장으로 마을의 다양함이 모여드는 마을장이 펼쳐졌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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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목화송이 협동조합' 부스에서는 여성 체험객들이 모여 앉아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목화송이는 2006년 한살림 조합원들이 면생리대를 보급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후 행안부와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지금은 친환경 바느질 제품을 만들며 그 일들로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단체다.</p>

▲ '목화송이 협동조합' 부스에서는 여성 체험객들이 모여 앉아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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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부스 가이드는 "우린 지구를 살리면서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수공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이라고 소개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성북동 아름다운 사람들' 부스에서는 스탬프 지도, 퍼즐, 사진엽서 등 성북동 관광 기념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곳은 선잠단지, 한양도성, 최순우 옛집, 만해 한용운 심우장, 길상사, 간송미술관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성북동의 자산을 기회로 아줌마, 아이들이 모여 만든 역사문화 지킴이 협동조합이다.</p>

▲ '성북동 아름다운 사람들' 부스에서는 스탬프 지도, 퍼즐, 사진엽서 등 성북동 관광기념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진=김은하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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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부스 가이드는 "한마디로 성북동 해설사들의 협동조합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주제와 시간에 따라 맞춤 투어코스 선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다양한 마을기업들이 모인 마을장에서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제품과 함께 나눔과 소통의 아름다운 생각을 덤으로 얹어주고 있어 더 풍요로운 장면을 선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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