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축구단'과 '통통축구단'의 만남

입력 2015-09-21 14:26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재권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를 한 결과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살던 당시 생활수준이 현재보다 더 높았다고 인식한다는 결론을 내렸다.</p>

<p> 심 의원은 "이렇게 향후 생활수준 향상 기대치가 감소하는 이유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서 주로 저임금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수입 증가 기대가 크지 않은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p>

<p>이 분석은 여당을 제외한 야당만의 분석이지만 우리가 다시 한번 북한이탈주민을 생각해봐야 하는 계기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p>

<p>이에 대해, 통일부는 심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자료를 내놓았고, 다음과 같은 행사를 점점 더 늘려나가고 있다.</p>

<p> 9월 20일 (일) 10:30 탈북청소년과 일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축구팀인 「통통축구단」이 국민대학교 운동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연예인 회오리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졌다.</p>

<p> 「통통축구단」은 통일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에서 축구를 통해 우리사회의 적응을 돕고자 하는 탈북청소년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L4, 나우, 몬스터 4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모여 리그전을 통해 교류 해왔다.</p>

<p> 통통축구단 출범식은 홍용표 통일부장관 축사와 임홍재 국민대부총장 격려사, 선수단 소개 및 선수단 대표인 양유성(국민대), 송철민(여명학교) 학생의 대표 선서에 이어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손광주 남북하나재단이사장이 선수단 대표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로 마무리되었다.</p>

<p> 이날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통통축구를 통해 남북 출신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어 간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통일이 더 행복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정부도 탈북청소년들이 남한 출신 청소년들과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장학, 취업 등에서 기회의 창을 넓혀 나갈 테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서달라"고 강조하였다.</p>

<p> 이어 통일부장관의 시축으로 통통축구단과 연예인회오리축구단간 친선경기가 진행되었다.</p>

<p> 통통축구단 선수인 송철민 학생(여명학교)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패스 등 기본적인 동작도 맞지 않았지만, 지난 5월부터 매월 만나 서로 호흡을 맞추다보니, 이번 경기에서 하나가 되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축구경기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스트레스도 풀어서 좋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p>

<p> 한편, 통통축구단과 함께 친선경기를 한 연예인회오리축구단(1983년 5월 창단)은 강석을 단장으로 한 32년 역사를 가진 연예인 축구단으로 이날 경기에는 유상록(가수, 건아들멤버) 부단장, 조영구(KBS2TV 여유만만MC) 주장 등이 출전하였다.</p>

<p> 친선경기를 마치고, 통일부장관은 통통축구단 대표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p>

<p>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은 더 많은 남북 출신 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통통축구단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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