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미국 제빵협회(AIB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실시하는 감사에서 국내외 12개 공장 모두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IB는 세계 식품 시장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중 하나다. 맥도날드, 펩시 등 글로벌 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위생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등을 평가한다.
이번 감사 결과 오리온은 국내외 모든 공장이 최초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청주공장은 955점, 상해공장은 980점을 받으며 최고등급(Superior)선인 930점을 훌쩍 뛰어넘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전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식품 위생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오리온은 지난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외부기관을 통한 엄격한 관리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 국내외 공장에 대한 정기 점검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원료-제조-물류’에 이 4?3단계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공장은 글로벌 식품 위생·안전의 출발점으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보다 철저한 생산 공정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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