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배달 서비스 본격화…전통시장 배송체계 구축

입력 2015-09-22 08:48   수정 2015-09-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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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과 화곡중앙골목시장, 목 3동 시장 등 3곳에서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신영시장에서 전통시장의 스마트 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구매 물품을 무인배송함(미유박스)에 집어넣고 자체 내장돼 있는 터치스크린에 주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연결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상점에서 물건 구매후 배송을 요청하면 상인은 '미유버튼'(상인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배송을 요청하고 배송기사에게 배송요청이 전달된다.

SK텔레콤은 지난주부터 약 일주일간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약 40여건의 무인배송 서비스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장이 스마트 배송 서비스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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