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그룹 내부회의 통해 신세계면세점 서울 진출 방침
신세계그룹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신청을 할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오는 21일 신세계그룹은 고위관계자들과 면세점 특허 입찰을 두고 오후 4시부터 긴 회의를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로 내부 방향을 정했으며, 준비는 이전부터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업계에선 "관광상권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교통요지인 고속터미널의 센텀시티점이 가장 유력하게 지목된다"고 밝혀 신세계가 강북과 강남을 모두 잡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내부회의 끝에 서울 진출을 할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지점으로 입찰을 할 것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25일 입찰 신청 마감일에 맞춰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신세계가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신청을 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와 매체의 예측과 전망이 난무했다. 롯데면세점(소공·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의 면세점 특허 ?곧 완료됨에 따라 3개의 특허 티켓을 두고 대기업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신세계였다. 부산 1곳에 이미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과 인천공항 3기 면세점 운영도 맡고 있어 굳이 물러설 필요가 없으나 여태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라고 일관해오던 신세계가 이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향해 전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롯데, SK네트웍스 뿐만 아니라 ㈜두산까지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에 나섰기 때문에 신세계로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울 시내 면세점을 두고 큰 윤곽이 나타났다. 롯데, SK네트웍스, ㈜두산, 신세계까지 국내 유수의 4대 기업이 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 관계자는 "25일 마감일에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예상치 못한 기업이 입찰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가늠하기엔 이르다"고 밝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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