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BF 2015] 주요 금융사 CEO 총출동…"IP금융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입력 2015-09-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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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식재산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2015

행사 이모저모

대기업·로펌·IT 실무자 대거 참석



[ 박한신 기자 ]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IP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AIPBF)’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최동규 특허청장을 비롯해 400여명이 넘는 연사와 청중이 참석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도 총출동해 지식재산(IP)금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홍기택 회장은 “창조금융의 선도 금융사로서 기술평가역량을 높여 IP금융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행장은 “지역영업그룹 대표로 있을 때 기술이 뛰어나지만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누구보다 많이 봐왔고 안타까웠다”며 “행장이 된 만큼 지식재산 평가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IP금융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SK그룹과 함께 선정해 지원할 ‘드림벤처스타’ 기업에 지식재산 평가를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규 회장도 “IP금융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평가모델을 더욱 정교화해 지식재산 기반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선주 행장은 “지난 7월 기술금융 상품을 출시한 뒤 빠르게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의 금융 수요가 많은 만큼 다양한 계획을 새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형 금융회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대기업, 김앤장 바른 등 대형 로펌, 다음카카오 등 정보기술(IT) 회사의 실무자들이 지식재산 시장 흐름을 읽기 위해 대거 참석했다. IT와 금융이 융합하는 세계적인 흐름과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특허전쟁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김도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금융과 IT, 지식재산이 모두 융합해가는 중요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포럼이 열려 매우 반갑다”며 “금융을 주로 담당하는 변호사로서 금융이 다른 분야와 어떻게 융합해가는지 세계적인 흐름을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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