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7월 대비 8월의 매매가격은 0.27%상승, 전세가격은 0.31%상승, 월세가격은 0.04%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매매 3.18%상승, 전세가격 4.54%상승)
지역별 매매가격을 보면 대구(0.8%), 제주(0.56%)가 가장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도 0.3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시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신축 입주아파트 증가에 따라 행복도시 내로 이주하려는 행복도시외 지역의 전출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전세가격은 대구(0.55%)와 서울(0.46%)이 가장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세 또한 세종을 제외한 모든지역에서 상승하였다.
전셋값이 더욱 심화되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둔 임차인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시작된 전세자금 상승이 육년 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부터 늘어난 신규 분양 아파트가 본격 입주하는 2018년까지는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의 전세난이 2~3년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도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