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26일 오전, 귀경길 27일 오후 가장 막힌다

입력 2015-09-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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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7시간30분 예상

27일~28일 서울 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 백승현 기자 ]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는 2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25~29일 닷새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교통수요 조사 결과 연휴 기간 하루평균 이동인원은 640만명으로 지난해 588만명보다 8.8% 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6만대로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은 데다 저유가 등으로 자가용차 귀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톨게이트) 출발 기준으로 대전까지 4시간20분, 강릉까지 5시간20분, 부산까지 7시간30분, 광주까지 7시간, 목포까지 9시간2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톨게이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2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3개 구?864㎞)과 국도 16개 구간(211.6㎞)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시뮬레이션 결과 26일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매송~서평택 구간 대신 국도 39호선을 이용하면 운행시간이 1시간41분에서 55분으로 4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목천 구간은 국도 1호선과 21호선으로 우회하면 최대 46분 단축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서 이천IC까지 국도3호선을 이용하면 15분가량을 줄일 수 있다.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소보다 네 시간 늘려 운영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141㎞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25~29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추석 당일과 다음날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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