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불명예 퇴진' 폭스바겐, 후임 CEO 누구?

입력 2015-09-24 10:14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68)이 배출가스 조작 논란 여파로 23일(현지시간) 사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후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작업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빈터콘 회장은 2008년부터 8년간 폭스바겐을 이끌면서 도요타와 GM(제너럴모터스)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넘보는 자동차그룹으로 성장시켰으나 역대 최악의 자동차산업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폭스바겐은 오는 25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후임 CEO를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빈터콘 회장의 후임에는 포르쉐 사업부를 총괄하는 마티아스 뮐러 사장(62)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에 편입된 스포츠카 브랜드로, 그룹 측은 계열사 CEO 중에서 새 수장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폭스바겐그룹에서 상품생산 관리 및 기획 업무를 맡아왔던 뮐러 사장은 2010년 10월 포르쉐 CEO로 취임했다.

그가 포르쉐를 맡은 후 포르쉐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량은 2배가량 급증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포르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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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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