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딸 "마약혐의 있으면 처벌해달라" 조사 자청

입력 2015-09-24 10: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DNA 검사를 자청했다. 마약 상습 투약으로 재판을 받은 남편 이모(38)씨와 자신이 같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의 차녀 현경(32)씨는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나를 조사해서 마약 혐의가 있다면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경씨는 진정서에서 자신을 조사해 마약 투약 혐의가 없을 경우 이같은 의혹을 무분별하게 확산시킨 이들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김 대표 측은 딸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음을 밝히기 위해 다른 기관에서 현경씨에 대한 관련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위 이씨가 결혼 전 마약을 상습 투약해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이달 10일 이후 각종 보도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각종 의혹이 확산하면서 현경씨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함께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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