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오세득-박나래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의 콜라보’ 무대를 탄생시켰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두 사람은 ‘라디오스타’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완벽한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파괴력 갑’의 무대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시청률 역시 터졌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폭격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입만 살았네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오세득-윤정수-박나래-유재환이 출연해, 서로의 이야기 사이사이 치고 들어오는 폭풍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날 윤종신은 “오늘은 누가 뭐래도 할말 다 하는 입담 베테랑과 함께하기에 준비했습니다. ‘나를 뻔뻔하게 만드는 노래’”라며 선곡 주제를 말했고, 이에 오세득은 4년 같았던 2년간의 자신의 유학시절을 언급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선곡했다.
이후 오세득은 무대에 올랐고, 그의 옆에는 박나래가 서 있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본 윤종신이 “짰어? 이 와중에?”라며 기대감을 드러내자, 오세득은 “혼자 부르면 이 노래가 재미가 없어요~”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오세득과 박나래는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만들었다. 전주가 시작되자 오세득은 파워풀한 샤우팅 창법을 뽐내 모두의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고, 박나래는 온 몸을 불사르며 헤드뱅잉 퍼포먼스를 펼쳐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두 사람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자연스레 나눠 부르는 찰떡호흡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오세득이 “이제 그런 가르침은”이라고 앞소절을 부르면 박나래가 “됐어!”하며 가사를 이어가는 완벽한 호흡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것.
그런 가운데 폭발한 스타셰프 오세득의 ‘헐크 창법’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던 오세득은 곧 몸을 크게 앞뒤로 흔들며 “왜 바꾸질 않고!”라며 남성미 넘치는 폭포수 같은 목소리로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나래 또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박나래는 자신의 끼와 흥을 불태우며 오세득 못지않은 샤우팅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쉴 틈 없는 몸 놀림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열 ㅐ막?역대급 무대의 정점을 찍게 만들었다. 이에 규현은 “정말 숨막히는 공연이었어요”라며 두 눈을 반짝이기도.
무엇보다 박나래는 이 무대뿐만 아니라 방송 내내 강력한 웃음폭탄을 쉬지 않고 투하하며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독특한 화법으로 전한 특별한 인생 에피소드와 이야기 사이사이 보여준 드립력 충만한 애드리브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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