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현재 일부 시중은행에서만 가입 가능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을 위한 공익신탁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향후 설립될 (가칭)청년희망재단을 통해 △구직 애로 해소, △청년구직자 취업기회 확대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4일 BNK금융그룹은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성세환 회장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한다고 밝힌데 이어 반납 금액의 50%는 매월 정기적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먼저 일시금 500만원을 동 펀드에 기부하기로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수도권보다 채용난이 더 심각한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성세환 회장과 그룹의 각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이 자진 반납하는 금액의 50%를 청년희망펀드에 매월 기부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익신탁은 신탁을 이용해 각종 공익사업을 쉽고 편리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정된(3월19일 시행)공익신탁법에 따라 설정되는 신탁으로 금전 등의 재산을 신탁해 장학, 사회복지, 체육, 학술, 문화, 환경 등 공익목적에 사용하도록 기부한다.
현재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곧 출시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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