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청년희망펀드의 취지를 접한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우리은행에 알리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2000여명의 상인들은 총 2000만원을 우리은행에 기부할 계획이다. 모상종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십시일반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며 “소액이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청년희망펀드는 소수가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 의미가 크다”며 “상인들의 값진 기부가 청년들을 위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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