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호평에 나흘 만에 반등
[ 안상미 기자 ]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가 올 4분기 잇따른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뛰었다. 지난 3분기 실적 부진과 넥슨의 보유지분 매각 우려로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는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24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3.55%(6500원) 오른 1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작 게임 매출이 반영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분기 신작 부재와 넥슨의 지분 매각 우려에 7월20일 최고점(25만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다음달 23일 ‘길드워2’ 확장팩의 북미, 유럽 출시와 함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4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게 전문가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부터 향후 세 분기 동안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3.4%, 32.9%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19만원선)와 목표주가(28만원)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4.5배와 21.2배로 상승 여력이 46.6%에 이른다”며 “신규 게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그동안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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