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김지석 9단(사진)이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과 맞붙는다.
김 9단은 다음달 6일 경기 고양시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스웨 9단과 물러설 수 없는 반상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김 9단이 4승2패로 앞서 있다. 김 9단은 2009년 LG배와 2013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내리 패했지만 지난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과 16강전 ‘홍일점’인 위즈잉 5단과의 대결도 관심사다. 2004년, 2007년, 2008년, 2012년 삼성화재배 정상에 오른 이세돌 9단은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위즈잉 5단은 한국의 목진석 9단과 최철한 9단을 꺾으며 여성 기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창호 9단과 그를 가장 존경한다는 탕웨이싱 9단의 삼성화재배 역대 우승자 간 맞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1997~1999년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창호 9단과 2013년 우승자인 탕웨이싱 9단이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대진 추첨 후 탕 9단은 “이 9단의 기보를 보면서 바둑을 배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정환 9단은 저우허시 5단과 맞붙는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은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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