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 따라 디젤 모델 등 라인업 다양
전년비 판매 증가율 7.7%↑…SM7은 31%↑
"차속 감응 스티어링 등 고급기술 매력적"
더 싸게
이달 사면 50만원 추가 할인 행사
전 모델 연 0.5% 초저리 할부 적용
연말까지 프리미엄 옵션 무상 제공도
[ 박준동 기자 ]
레저용차량(RV) 판매가 가파르게 늘면서 승용차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승용차는 RV에 비해 승차감이 좋고 소음이 적지만, 상대적으로 시야가 좁고 기름값이 더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주요 승용차 브랜드는 올 들어 대부분 판매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SM5와 SM7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만7027대와 3057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31.2%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이 SM5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자체 조사했다. 1위는 품질, 2위는 안전, 그 다음은 승차감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이유로 1위는 디자인, 2위 가격, 3위 모델 명성 등이 꼽히지만 SM5는 달랐다는 게 자체 결론이다. SM5는 일반적인 구매 이유로 4~6위인 안전, 품질, 승차감이 1~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차이다. 회사 관계자는 “SM5는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이나 가격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차”라고 말했다.
SM5는 1세대부터 탄탄한 기본기와 품질로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던 차량이다. 1세대 SM5는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시 첫해 4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2005년 출시된 2세대 SM5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0년 선보인 3세대 SM5 역시 차량에 웰빙을 도입해 중형세단 시장의 트렌드 세터로서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SM5를 선택한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인 안전과 승차감도 결국은 개발 단계부터 최고 품질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며 “SM5는 비싼 고급기술을 적용해 중형차급 품질을 뛰어넘기 위해 개발한 차”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차속 감응 스티어링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SM5의 차속 감응 스티어링은 중형차 중 유일하게 HEPS(유압 전기식 파워스티어링)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도입 당시부터 중형차 최초였고 지금도 다른 중형차가 MDPS(전기식 파워스티어링)를 쓰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HEPS는 유압으로 조향력을 얻는 방식으로 MDPS에 비해 조향감이 직관적이면서 세밀한 특징이 있다. 반면 MDPS는 모터로만 조향하기 때문에 고속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3세대 SM5는 다양해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생산 중형세단 중 처음으로 파워트레인에 따른 모델 세분화가 이뤄졌다. 기존 자연흡기 방식 가솔린 엔진 모델에 이어 고출력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SM5 TCE’를 선보였다. 또 연비 효율에 집중한 디젤 엔진 장착 모델 ‘SM5 D’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더불어 환형 LPG 연료탱크인 도넛 탱크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SM5 LPLi’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초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 ‘SM5 Nova’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해 유러피언 감성 디자인이 한층 더 강화됐다.
르노삼성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9월 한 달간 개소세 인하폭에 상응하는 50만원을 디젤 모델에 한해 추가로 인하했다. 또 전 모델에 연 0.5% 초저리 할부를 적용하고 있으며 오래도록 신차 가치를 보장하는 ‘밸류박스’ 등 풍성한 판매 조건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미엄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트컬렉션Ⅱ도 진행 중에 있다.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보스 사운드, 나파 가죽 시트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최대 88만원 상당의 옵션을 트림에 따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가격 부담은 내리고 상품성은 올렸다는 것이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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