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이 경리 사진을 음란성 홍보 게시물로 이용한 모 대학 축제 관계자들을 법적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스타제국은 2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올린 공식 입장 게시물을 통해 "지난 23일 올라온 모 대학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를 지나친 이번 게시물을 제작한 당사자는 물론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관련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전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 스타제국은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더이상 선처하지 않고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한 대학교 주점에서는 경리의 사진과 함께 자극적인 문구들을 게재한 포스터를 메뉴판으로 사용했다.
경리가 과거 촬영한 속옷 화보 사진을 편집해 ‘돌아온 성인포차 19’라는 제목을 달고, 메뉴에는 김치전-자세 좀 뒤집어줘’, ‘불닭-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 ‘부추전-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등의 선정적인 문구를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대학 학생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를 빌어 콘셉트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돼 사과문을 하나 올리려 한다"며 "저희는 정말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사진 및 여러 참조를 쓴 것에 대하 사죄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지만 경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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