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IS와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해 수십대의 전투기와 무장 헬리콥터를 시리아에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푸틴이 2000여명의 공군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흑해함대도 이미 파견해 시리아로 향하고 있다.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폭정에 반발하는 반정부군과 4년째 내전 중이고, 시리아 영토에 국가를 세우려는 IS까지 가세하면서 혼돈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는 오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사드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IS를 공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개입이 시리아에서 군사적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군사 개입은 가뜩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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