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의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합병 또는 영업양수도에 따라 기존 업종인 봉제의복 제조업에서 기타 전문 도매업으로 업종을 변경한다. 변경 예정일은 10월2일이다.
현재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 1일 기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해 출범했다. 존속 법인인 제일모직은 15일부터 삼성물산으로 종목 명칭이 바뀌었다. 제일모직에 합병된 옛 삼성물산 주식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동안 거래가 중지됐다가 이날 '통합 삼성물산' 주식으로 새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되면서 거래가 시작됐다.
이번 업종 변경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재탄생하면서 기존 제일모직의 한계를 탈피하는 절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통합 삼성물산의 모든 사업분야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존속법인인 제일모직이 속한 봉제의복 제조업종을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며 "매출 기준으로 따지면 건설 부문이 가장 크지만 다른 상사와 패션, 리조트 등 유통 관련한 사업부문도 반영, '기타전문 도매업'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4위(27조8844억원)인 삼성물산의 업종 변경으로 향주 코스피 지수 업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업종 구성종목은 정기 변경과 수시 변경을 통해 결정된다"며 "지수에 영향을 줄 대형 '이벤트'가 발생하면 수시 변경을 통해 구성 종목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 종목 편입은 해당 회사의 실제 업무의 연관성과 매출 비중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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