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해외정비품질1팀장(이사), 현대·기아차 선행품질실장(상무), 현대·기아차 파이롯트센터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조 사장은 1954년생으로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현대모비스에서 중국 장쑤성·상하이 담당 이사, 차량부품본부장, 모듈사업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기존 품질 총괄 담당 임원이었던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조치다. 신 전 부회장은 37년간 근무해 왔으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5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을 맡은 이래 10년 이상 이 부문 수장으로서 현대·기아차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수는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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