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영업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 모든 부문에서 1등 금융그룹이 되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5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현장’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의 제도 변화로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각 영업점이 자율적으로 고객밀착 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한 종(種)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하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S&P500 기업의 평균수명이 18년, 한국 상장기업 수명이 33년에 불과할 정도로 빨리 변화하는 세계에서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7년이 금융그룹 체제 정착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원펌(one firm) 체계’를 구축해 ?한다”며 “모든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 내 협업체계를 강화해 ‘1등 KB’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일하는 자세와 의식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내가 KB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모든 직원에게 체화돼야 한다”며 “현재의 직급에 맞춰 일하는 게 아니라 한두 직급 높게 보면서 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출범해 오는 29일 창립 7주년을 맞는다.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2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고객 수는 3000만명이 넘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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