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고향에 못 갔다면…부모님 위한 'ICT 효자템'

입력 2015-09-29 08:30  

편의성 내세운 폴더형 스마트폰…부모님 안부 챙기는 통신서비스 '눈길'



[ 최유리 기자 ] "스마트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여. 작년 명절에 아들이 와서 글자 크게 설정해줬는데 또 글씨가 작게 나오네. 아들네가 멀리 서울에 살아서 편하게 물어볼 데도 없고." (박모씨·69세)

한가위 명절을 맞아 고향길을 오가는 인파로 분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귀향 행렬이 딴 세상 풍경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추석 명절에도 바쁜 일정으로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이들이다. 함께 모여 나누는 정(情)만큼은 못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까다로운 조작법이 고민이라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고려해 볼만하다. 폴더형 스마트폰은 키패드의 친숙함과 화면 터치의 편의성을 내세워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와인스마트재즈'는 폴더형 스마트폰 중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LG '와인폰' 시리즈의 7번째 제품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었다.

와인스마트재즈는 주소록, 문자메시지, 카메라 전용 물리 버튼이 각각 별도로 있어 해당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설정해두고 쓸 수 있는 'Q버튼'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는 지난 7월 출시된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주요 앱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앱 바로가기' 버튼에 넓은 키패드로 편의성을 높였다. 출고가 29만7000원으로 실속성도 갖췄다.

스마트폰과 함께 이동통신사가 장년층을 겨냥해 내놓은 상품들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는 앱부터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화면 설정을 도울 수 있는 'T효자손'을 출시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있는 T효자손 앱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자녀에게 원격 영상 공유를 요청하면 된다. 자녀가 수락하면 스피커폰을 통해 음성통화가 연결된 후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이 자녀의 폰 화면에 공유되는 방식이다.

부모님의 안부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통신 서비스로는 KT의 '안부알리미'가 대표적이다.

안부알리미는 TV가 켜지거나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안부알리미와 함께 TV화면으로 중요한 일정을 알려주는 '일정알리미'도 활용할 수 있다. '당뇨약 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일정을 등록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ICT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단말기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은 80%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기기 이용에 불편을 겪는 중장년층이 많아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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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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