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삼성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이름을 정한 새 야구장은 대부분 공정을 끝내고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2호선 대공원역 부근 15만1000㎡ 터에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하는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이 75%에 이른다.
2012년 공사에 들어가 터파기를 비롯한 뼈대 공사를 마쳤으며 지붕공사 등이 한창이다. 앞으로 잔디심기, 전광판·관람석 설치, 내부 마감공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국·시비 등 1666억원을 들여 짓는 이 경기장은 경기장 외부 모양이 부채꼴인 국내 다른 야구장들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팔각형 다이아몬드 형태다.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000명(고정석 2만4000여개)이고 내야에 전체 좌석의 87%인 2만1000여개를 배치한다. 잔디석, 파티플로어석, 테이블석, 바비큐석, 패밀리석 등 48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한다. 이밖에 상단 스탠드가 그라운드 쪽으로 나와 관중이 선수와 함께 호흡하며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새 야구장 주변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해 친환경 구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 야구장에서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 돈?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새 야구장으로 이전하면 홈 구장이던 시민야구장을 포함한 대구시민운동장은 2018년까지 도심 복합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주경기장은 대구FC 전용경기장으로, 보조경기장은 유소년 축구장으로, 시민야구장은 사회인 아마추어 경기장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빙상장과 시민체육관은 현재 용도 그대로 사용한다. 또 테니스장으로 쓰는 곳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지어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을 수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민운동장 주변에 산책로, 소규모 체육공원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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