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창업교육 전문기관…아마존·스타벅스가 투자
수강생 90%가 직업 구해
[ 박한신 기자 ] 제너럴어셈블리는 2010년 뉴욕에서 출발한 교육 전문 스타트업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제너럴어셈블리의 투자자다.
제너럴어셈블리는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확실한 직무교육’을 내세워 성공을 거뒀다. 미국뿐 아니라 홍콩 등 아시아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말까지 세계 13개 도시에서 사업하고 있다. 총 강의시간은 지난해 26만176시간을 기록했다. 풀타임 수업을 수강한 사람들의 90% 이상이 졸업 후 180일 이내에 해당 교육과 관련한 분야에서 직업을 구했다.
제너럴어셈블리는 미국에서 유명한 스타트업이다. 미국 내에서 제너럴어셈블리를 비롯해 ‘스타터 스쿨’ 등 비슷한 교육업체들이 기존 대학의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재무, 문제해결 능력 등 커리큘럼이 겹치는 데다 MBA보다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으로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타트업 교육업체들은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의 실무자 등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을 강사로 섭외한다. 그리고 이들의 실무적 노하우를 약 10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전수해준다. 이력서에 넣을 수 있는 스펙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MBA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1월3~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참가문의 02-6959-3205~6 www.ghrforum.org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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