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테마파크 시장 투자 나서
[ 임근호 기자 ] 미국 최대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는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사진)의 지분 51%를 15억달러에 매입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테마파크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컴캐스트는 미국 할리우드와 올랜도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운영하는 NBC유니버설을 자회사로 갖고 있지만, USJ는 그동안 컴캐스트에 라이선스료만 내고 독립적으로 운영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인 덕에 아시아 지역 테마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컴캐스트의 USJ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월트디즈니는 내년 상하이에 디즈니 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며, 컴캐스트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파크앤드리조트도 베이징에 새 테마파크를 세울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USJ는 방문객 감소로 2009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하고 긴급 자금 수혈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중국인의 일본 관광 붐이 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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