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스타벅스가 56만 군 장병 전원에게 커피상품권을 증정하고, 특별 채용기회를 주는 이색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대통령 특별휴가를 받아 매장을 방문하는 군 장병에게 ‘오늘의 커피’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보통 특별휴가를 정기휴가 등 다른 휴가에 붙여 순차적으로 쓰는 점을 고려해 행사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9월30일까지 1년으로 길게 정했다. ‘오늘의 커피’ 한 잔은 3800원이라 이 행사에는 어림잡아 21억원의 만만찮은 예산이 들어간다.
스타벅스는 또 1일부터 열흘간 진행하는 바리스타 공개채용에 ‘군장병 특별전형’을 마련했다. 12월 말까지 전역 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다. 면접에 참석하기 힘든 장병들을 위해 전방 주요 지역을 방문, 현지면접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안보 이슈가 잇따르면서 군 사기 진작과 복지가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며 “국가에 헌신하는 佯늉“?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행보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출에 민감한 본사에서도 군인 관련 행사는 비용이 들어도 적극 확대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미국 본사 역시 군인 대상의 성대한 파티를 매해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 장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3년에는 5년 동안 군인과 군인 가족 1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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