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베트남 화력발전소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착수했다. 태광실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업체인 아크와(ACWA)파워와 손잡고 23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 1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태광실업과 ACWA파워는 발전소 사업을 위해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40%씩을 매입한다. 나머지 SPC 지분 20%는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한다. 발전소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것이다.
한국서부발전도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동두천드림파워 보유 지분 15% 매각을 추진 중이다. 동두천드림파워는 경기 동두천시에 1716㎿급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당진에코파워(옛 동부발전당진) 보유 지분 6% 매각에 착수했다. 당진에코파워는 충남 당진시 일대에 1160㎿급 화력발전소를 올해 말 착공해 2019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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