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발에 따른 현장 적용을 앞두고 초?중?고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가장 타당하고 효율적인 적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내달 1일 화성오산 지역을 시작으로 안양과천, 파주, 의정부, 군포의왕 등 권역별 거점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민주주의 지수의 의미, 적용 방안, 문제점 및 한계 등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란 경기교육청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단위학교의 모습을 분절적인 조각 맞추기를 통해 기계적인 통계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구성원이 단위학교의 총체적인 교육활동과 장면을 민주주의라는 관점을 통해 들여다보고 점검할 수 있는 학교민주주의 진단도구이다.
학교민주주의 지표는 3개 영역, 9개 중분류, 25개 소분류, 51개 지표로 구성하고 있지만 권역별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정할 계획이다.
11월 중 학교에서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단위학교 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내 학교의 평균값’과 ‘조사에 응한 개별 학교의 지수 값’을 구해 상호 비교가 가능하며 산출된 9개 중분류 지수 값은 단위학교의 취약 부분을 파악하는 척도로 활용한다.
노복순 도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구현은 학교공동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자발적으로 단위학교의 총체적 변화를 이끄는 촉진제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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