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값에 콘텐츠 마케팅 가능
상품 홍보과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전문 작가로부터 저렴하게 제공받도록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겼다.
기업 등 고객이 원하는 특정한 주제의 콘텐츠를 작가와 블로거, 프리랜서 기자, 잡지 편집장, 공연기획자, 카피라이터, 재무전문가 등에게 직접 주문할수 있는 콘텐츠 작가 매칭 플랫폼인 ‘콘텐타’ (www.contenta.co)가 10월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콘텐타에서 원하는 콘텐츠 내용을 주문해야한다. 80여명의 전문 필진은 IT/인터넷, 경제/마케팅, 건강/의학,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예술, 여행, 요리, 맛집, 어학 등 11개 분야중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련된 콘텐츠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제안한다. 고객이 승인하면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콘텐츠 작가가 초안을 제출하면 콘텐타 내부의 전문 에디터 그룹의 퇴고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고객이 원하는 특정한 주제의 콘텐츠만을 주문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미리 확인하는만큼 콘텐츠의 질이 담보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 필진들은 콘텐타를 통해 고객을 구하고 결제 여부도 쉽게 확인할수 있어 본인의 컨텐츠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류정화 대표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홍보대행사에 콘텐츠 제작 등을 의뢰하는 등 서비스를 받으려면 매월 수백만원 이상을 지불해야한다”며 “콘텐타를 이용하면 콘텐츠 단품별로 건당 7~16만원대에 원하는 콘텐츠를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중소상공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나설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타는 콘텐츠 작성 및 제작 경력이 있는 일반 지원자들의 경우 내부 심사를 거쳐 올해말까지 500명 이상의 전문 필진을 등록시킬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글 작가뿐만 아니라 만화나 그래픽 작가 등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류 대표는 “온라인 기반의 포털 시대와 모바일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를 맞아 개인 스스로가 영향력 있는 미디어가 되었지만 이들이 활동할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은 없었다”며 “기업들도 콘텐츠 마케팅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콘텐츠 제작 팀을 갖추기 힘든 실정에서 콘텐타는 기업 고객과 전문 작가들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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