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근 기자 ]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중 감정가격 3억~4억원대 물건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감정가격 3억~4억원 미만 아파트가 가장 높은 10 대 1을 기록했다. 이 가격대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도 9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억~5억원 미만 아파트 경쟁률이 9.9 대 1로 2위에 올랐다. 평균 낙찰가율은 93.2%였다.
3위는 1억~2억원 미만(9 대 1), 4위는 2억~3억원 미만(8.3 대 1) 아파트가 차지했다. 1억원 미만 아파트의 경쟁률은 2.4 대 1로 가장 낮았다. 물건 자체가 거의 없는 데다 간혹 나오는 물건도 전체 아파트가 아니라 일부 지분인 사례가 많아서다.
조민규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감정가 3억~4억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외곽의 저렴한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감정가격 5억~10억원 미만 아파트들도 평균 7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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