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전서도 주택 분양 나서
[ 김진수 기자 ] 이랜드그룹이 7년 만에 아파트 사업을 벌인다.
이랜드그룹은 이달 하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이랜드 타운힐스’(Ab12블록·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2㎡ 354가구와 84㎡ 196가구 등 550가구로 이뤄진다. 이 회사는 2008년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분양했다.
아파트 브랜드도 종전 ‘해가든’에서 ‘이랜드 타운힐스’로 바꿨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형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파트 공사는 1988년부터 백화점 오피스텔 호텔 등을 주로 지어온 이랜드건설이 맡는다. 단지 안에 육아와 교육을 위한 시설로 코코몽 어린이집과 어린이 도서관, 체험놀이터 등이 결합된 키즈 빌리지를 선보인다. 또 휴식 공간으로 다섯 개 테마 정원과 산책로가 마련된다.
이랜드그룹은 충북 청주에 6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대전 등에서도 주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E微?리조트 중심에서 주거로 영역을 확대하는 첫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택사업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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