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 확대

입력 2015-10-01 18:34  

[ 도병욱 기자 ] 현대중공업이 태양광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을 늘린다.

현대중공업은 일반 타입의 단결정(單結晶)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내년 초까지 펄(PERL) 타입 생산라인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생산라인 전환은 기존 일반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펄 타입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산라인 전환이 완료되면 연간 200㎿ 이상의 펄 타입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펄 타입 태양전지는 뒷면 표면 결함을 줄여주는 기술 등을 더한 제품으로 기존 일반 태양전지에 비해 평균 효율이 1%포인트 높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은 최근 선진국의 공급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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