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활동 통해 실무 습득…전공 공부 평소 충실히 해둬야"

입력 2015-10-02 07:00  

제3회 TOPCIT 수상자들이 말하는 고득점 비법


[ 최규술 기자 ]
“평소 실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3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상과 충남대 총장상을 동시에 받은 최정현 씨(26·충남대 컴퓨터공학)의 고득점 비결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ICT·SW 실무 역량 지수인 TOPCIT을 도입했다. 2014년부터 TOPCIT 정기평가를 본격 시행하면서 평가에 대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3회 시험부터는 참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포상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최근 IITP 대전 본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만난 수상자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기업체 인턴,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무를 익힌 ‘자기개발형 인재’라는 점이다.

공군 응시생 중 1위를 차지한 박성현 상병(26·중앙대 컴퓨터공학)은 평소 전공 공부에 집중했던 점을 고득점 비결로 꼽았다. 박 상병은 TOPCIT 정기평가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2013년 치러진 ‘제2회 대학생 TOPCIT 경진대회’에서도 전체 2등을 차지했다. 그는 “군 복무하는 동안 ICT 분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틈틈이 전공 공부를 병행했다”며 “특히 대학 때 학습했던 ICT 전문서적뿐 아니라 업계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참고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한가람 씨(24·충남대 컴퓨터공학)는 TOPCIT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성적으로 한국생산성본부 협회장상을 받은 특이 케이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게임 마니아다. 공대에 진학한 이유도 게임 콘텐츠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다. 대학 재학 중 미래부가 개최하는 소프트웨어 공모전에도 여러 번 응시하고, 친구들과 직접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연스레 TOPCIT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TOPCIT은 ICT 비즈니스 영역을 통해 응시자의 비즈니스 이해,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을 측정한다. 전공 지식을 ‘알기만 하는 수준’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이동영 씨(24·부산대 컴퓨터공학)는 이런 영역 구분 덕에 오히려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 평소 학교에서 진행하는 산·학 협력 과정에서 여러 차례 프로젝트를 운영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보면 아무래도 다양한 사람과 함께 일할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최현영 씨(24·금오공과대 IT융복합 석사과정)도 여러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이 TOPCIT 고득점을 받는 데 유리하게 謗淪杉鳴?밝혔다. 그는 “TOPCIT의 비즈니스 영역은 전공 지식을 ICT·SW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단순한 시험 성적보다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3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학생 응시자 중 2위에 올라 IITP 센터장상을 받았다.

글로벌 아이티어(ITier)를 키우기 위해 도입한 TOPCIT은 매년 2회 정기평가를 시행한다. 제4회 TOPCIT 정기평가는 10월31일 전국 100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TOPCIT 홈페이지(www.topcit.or.kr)에서 접수 중이며 10월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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