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중장기 저유가 국면 부담…목표가↓"-신한

입력 2015-10-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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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중장기적인 저유가 국면이 지속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까지 하락, 시장 평균인 PER11배를 밑돌았다"며 "중장기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가 디레이팅(가치 하락)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늘어난 10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은 953억원 기대된다"며 "2분기 저조했던 판매량이 충당, 7월부터 기존 계약물량인 일간 5억 입방피트(cf)보다 많은 5억3000만cf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동해 가스전 발견과 사우디 자동차 공장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동해 6-1S 가스전의 매장량은 1940억cf로 추정, 10억cf당 1.2달러로 추산하면 동해 가스전 지분 70%의 가치는 16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또 사우디의 경우 1조원 규모의 자동차공장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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