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 양희경 황혼 로맨스에 '서운'

입력 2015-10-02 10:51  

‘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가 모친의 로맨스에 서운함과 함께 걱정 어린 시선을 내비쳤다.

1일 방송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77회에서는 어머니 김봉순(양희경)과 기종태(최상훈)가 관계에 의문을 품는 이성호(황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봉순과 종태의 만남을 목격한 성호는 봉순의 모습에 아들로서 밀려드는 섭섭함과 함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행보에 염려를 보였다. 봉순이 종태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에서 내리는가 하면 공원의 정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감추지 못한 것.

성호는 부쩍 가까워보이는 종태와 봉순의 모습을 본 후 “혹시 딴 데로 새신 건 아니겠지?”라며 종태와 만난 봉순의 이후 행보가 염려스럽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아내 정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성호는 “그러다 진짜 시집가시겠다”라고 의구심을 표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것.

그동안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지내며 각별한 모자 관계를 보여온 만큼 봉순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특히 어머니에 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까운 아들이었던 만큼 섭섭함과 허탈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여기에 잘 알지 못하는 남성과 어머니가 어느새 친해진 듯한 모습에 아들로서 염?어린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은 “어머니의 전에 없던 행동에 섭섭함을 느끼는 성호의 태도가 십분 이해간다” “그동안 어머니에게 특히 애틋했던 아들인 만큼 당연한 반응” “봉순의 로맨스가 각별했던 모자 사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등의 의견을 보내며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황동주는 “아들로서 홀로 있던 어머니의 로맨스에 허탈함과 궁금증, 걱정을 보이는 모습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며 “앞으로 모자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여성들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무시무시한 복수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전파를 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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