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울, 꼬리아!"

입력 2015-10-02 17:29  

<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이시헌 기자] "쎄울, 꼬리아!" 1981년 9월 30일 밤 당시 서독의 작은 도시 바덴바덴.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이 외친 이 한 마디에 전 국민은 환호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이름을 알릴 첫 단추를 꿰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서울올림픽을 통해 젊은 청년들은 "왕년의 고질적인 고립주의, 패배의식, 열등감을 털어버렸다"고 표현했을 만큼 대한민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 기적의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에서 발행한 '이달의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p>

▲ 서울올림픽의 역사적인 순간들 (사진=행정자치부)
<p style="text-align: justify"> </p>

<p style="text-align: justify">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7일부터 9월 '이달의 기록' 주제로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열정, 기록으로 만나다"를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9월17일은 지난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대회의 개막일로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행사에 의의를 두며 역대 올림픽 출전 모습, 서울올림픽 유치과정, 개최 준비 및 대회 모습 등을 기록물로 제공하게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기록물은 17일부터 누리집(홈페이지, www.archive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대한민국' 국호를 달고 첫 출전한 올림픽은 정부수립이 선포되기 한 달 전인 1948년 7월에 열린 제14회 런던대회로, 7개 종목 6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꾸준히 올림픽대회에 참가해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1952년 한국 전쟁 중에 개최된 제15회 헬싱키대회 출전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까지 벌였는데, 미8군 사령관이 우리 대표단에게 100환을 기증한 모습(1952년 사진)도 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대회, 처음으로 종합 10위권에 진입한 1984년 제23회 LA대회 등 우리 선수들이 세계의 높은 장벽을 넘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면서 스포츠 한국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뤄낸 올림픽대회 관련 기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날의 감동과 열정을 느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이시헌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333@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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