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62.4% "취업학원 다니고 싶다"

입력 2015-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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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에도 사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최근에는 서류전형이나 면접 대비 등 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취업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취업학원에 다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취업준비생 482명을 대상으로 <취업 학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에게 취업 학원이나 유료 온라인 취업 강의 등을 수강했거나 수강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과반수가 넘는 62.4%가 ‘그렇다’고 답했고, ‘수강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취업준비생은 37.6%였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이 수강했거나 수강할 계획이 있는 강의로는 ‘서류전형?면접특강’이 응답률 36.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류전형(자기소개서) 특강’이 응답률 30.6%로 그 뒤를 이었다.

‘면접 특강(26.6%)’, ‘취업 패키지(서류/면접/인?적성) 특강(24.9%)’, ‘특정 직무 취업 강의(15.6%)’, ‘1:1 컨설팅 등 취업과외(14.0%)’, ‘특정기업 인?적성검사 특강(13.0%)’ 등을 수강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취업 학원을 다녔거나 다닐 의향이 있는 이유(*복수응답) ‘취업에도 전략이 필요해서’가 응답률 4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다른 지원자들보다 스펙이 부족해서’가 응답률 4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남들보다 빨리 취업하기 위해서(26.9%)’, ‘거듭되는 취업실패 때문에(22.3%)’, ‘취업전선에 늦게 뛰어든 편이라서(15.9%)’, ‘취업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취업이 힘들것 같아서(6.0%)’, ‘남들 다 다니는 것 같아서(4.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학원은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학원이나 유료 강의가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를 묻자, 응답자 83.6%가 ‘그렇다’고 답한 것.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16.4%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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