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참가자들 또 한번 '위기' …유안타 김남귀 중도 탈락

입력 2015-10-05 15:47   수정 2015-10-05 15:56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한 5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이 또 한번의 위기를 맞았다.

참가자 한 명이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스타워즈 대회에서 누적손실률 25%를 넘긴 참가자는 자동 탈락한다. 이날 전체 참가자 8명 중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한 참가자는 3명 뿐이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1% 이상 급등하다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엔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공개,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이 대기중이다.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적극적 투자로 '기사회생'했던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결국 중도 탈락을 하고 말았다. 누적손실률은 29.48%를 최종 기록했다.

김 차장은 퍼스텍(15.61%)과 한네트(-3.09%), 뉴프라이드(4.48%), 신성통상(6.45%), 쌍방울(4.88%)을 모두 신규 매수후 전량 처분하는 과정에서 손실 규모가 975만원을 초과, 더이상 수익률을 방어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대회 참가자 중 이진영 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에 이어 세 번째 중도탈락자가 됐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중도탈락 위기에 처하진 않았지만 이날 손실을 2.6% 추가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 차장은 보유 종목인 아스트(-3.05%)와 상신이디피(-2.32%)가 모두 하락하면서 누적손실률이 14.71%에서 16.93%로 확대됐다.

다른 참가자들도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이날 0.05% 손실을 봤지만 누적수익률 30%대를 유지했다. 보유 종목인 메디톡스(1.07%)가 상승한 가운데 이날 신규 매수한 바이넥스(1.42%)도 상승한 덕을 봤다.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임재철 차장은 이날 별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쌍용정보통신(5.22%)과 현대정보기술(1.44%)이 나란히 상승하면서 2.48%수익을 추가했다. 누적수익률은 13.65%에서 16.47%로 확대됐다.

반면 박 이사는 보유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1.45% 손실을 입었다. 기존 보유 종목인 동부(-0.92%)와 신규 편입한 동부하이텍(-5.49%),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 씨유메디칼(-0.93%)도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장중 보유 종목이었던 GS건설을 전량 매도하는 과정에선 93만원 가량을 잃었다. 박 이사의 누적수익률은 10.2%로 축소되며 임 차장과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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