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줄여…TTP 영향 자동차株↓

입력 2015-10-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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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관련 우려에 시가총액 상위 자동차주(株)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6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8포인트(0.64%) 오른 1990.83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증폭되며 급등했다. 이 같은 영향이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1.00%대 급등하는 등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24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307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492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54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유통업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섬유의복주가 강세다. 한세실업 태평양물산 영원무역 SG충남방적 경방 등이 4~29% 급등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일본업체와의 경쟁 심화 우려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2~4%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현재 1.65포인트(0.24%) 상승한 692.84다. 개인이 12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과 20억원 매도 우위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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