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제지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효과와 지종별 스프레드 확대,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1.2%로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인 공급과잉 완화로 펄프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가가 용이해진 점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쇄용지와 산업용지의 경우 저성장은 불가피하지만 특수지로의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전체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 특수지 분야로의 적극적 인수합병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를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그는 올해 한솔제지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9%, 49.0% 증가해 그동안의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 12.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6.0%, 내년에는 6.4%로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 뮌琯湧?순매도로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있다"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과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을 20%로 가정할 경우,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이 각각 1.9%, 2.9%수준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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