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만원(7.82%) 뛴 1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24만5000원(8.17%)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27일 2조원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불어넣었다. 당일 삼성전자는 장중 8.33%까지 치솟았지만 종가기준 5.25% 오르며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3000억 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79.8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8%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많다.
호실적을 반영하 듯 삼성전자는 이날 출발부터 4% 넘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린 것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이 시각 현재 UBS, 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 총합은 24만343주다.
당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글로벌 저성장 여파로 실적 우려가 제기됐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 판매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은 대부분 달러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효과를 봤을 것" 이라며 "갤럭시S6의 판매 부진과 갤럭시노트5 실적 기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부품 사업부의 선전이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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