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 보건연에 따르면 특허청 기술심사관들의 방문은 특허청이 연 1회 실시하는 ‘최신 환경기술 전문기관 방문’ 행사 일환으로 일반 기업체가 아닌 지자체 개발기술을 보기 위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특허청 기술심사관들은 수원시 서호생태수자원센터에 설치된 환경연구시설을 방문했다.
특허청은 도 보건연이 획기적인 특허기술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지자체 소속기관으로서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연은 최근 3년 국제특허 3건을 비롯해 9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는 골칫거리로 인식된 녹조류를 하수처리에 이용하고 오일 생산이 가능한 신기술 특허 4건을 하수처리분야 최고 기업인 ㈜부강테크에 이전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녹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신기술은 2025년 1000조 원에 달하는 국제 물 시장 선점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허 심사 중인 ‘초고효율 연속회분식 하수처리’에 대해서도 기술이전 요청 공문을 환경 벤처 기업으로부터 접수한 상태이다.
특허청 기술심사관들의 방문에 앞서 도 보건연은 전날 특허청을 방문해 신기술 특강을 실시했다.
이정복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간에서 재정 및 시간적 부담이 있어 개발이 어려운 환경 분야 친환경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깨끗하고 맑은 물 환경을 위해 연구기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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