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폭탄 발언 "우리 부모는 궁합이 안 맞는다"

입력 2015-10-08 11:06  

이경실 아들 폭탄 발언 "우리 부모는 궁합이 안 맞는다"


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경실과 최명호 가족의 단란한 관계가 재조명 됐다.

과거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이경실 아들 손보승(16) 군은 "우리 부모는 궁합이 안 맞는다는"고 주장해 이경실을 당황시켰다.

손보승 군은 "아빠가 엄마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주는 것 같다. 외식을 하든 여행을 가든 아빠는 무조건 엄마 의견부터 물어본다. 엄마가 대답하면 결국 아빠는 엄마가 하자는대로 한다. 아빠는 자상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MC 강용석이 "보승 군과 아버지도 서로 싸울 일이 없겠다"고 얘기하자 손보승 군은 "저희 아빠는 원래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지만 자식을 위해 맞춰주신다. 내게도 항상 자상한 말투로 '이거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경실은 92년 8년간 연애한 손모 씨와 결혼한 후 2003년 초 이혼했다. 이후 2007년 9세 연상의 건축 관련 사업가인 최명호씨와 재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한편, 이경실은 8일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 최명호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불미스런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아 피해를 감수하며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실 측은 기존 보도내용과는 달리 남편 최명호(58)씨가 고소자 A(39)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사실은 아니며 성추행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됐다. 이를 본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7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선)는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30대 여성 A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 뒷자석에 태운 후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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