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1만7000선 탈환

입력 2015-10-09 08:45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38.46포인트(0.82%) 상승한 1만7050.7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0포인트(0.88%) 오른 2013.43을, 나스닥 지수는 19.64포인트(0.41%) 오른 4810.7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한 후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Fed 위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 것이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로 지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했다.

3년이 넘는 기간 Fed의 목표치를 밑돌았던 물가 상승률이 언제 다시 2%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대부분 위원은 예상대로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노동시장 상황이 더욱 개선된다면 물가 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자신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Fed가 9월 금리 동결 배경으로 제시했던 물가에 대한 우려가 12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을 제한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4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64%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미국 고용시장의 건강함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한 26만3000명(계절 조정 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1000명을 하회한 것으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가까이 오르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산업주와 소재주가 각각 1.4%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캐터필러와 쉐브론이 각각 2% 이상 상승했고, 나이키도 2.30%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반면 애플은 1.16%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디오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 소식에 6.3% 이상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을 알린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주가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해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했다.

알코아의 3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은 7센트를 보였다. 매출은 일년전의 62억4000만달러보다 감소한 5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전세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낙관론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3.4%)나 오른 49.43달러에 마쳐 지난 7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域梁?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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