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등 가뭄해갈엔 역부족
[ 강경민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이번 주말 내내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등 중부지방의 해갈엔 도움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며 “토요일인 10일 새벽 경기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9일 예보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인천 송도에도 일요일인 11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지만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으로 많지 않다. 사상 최악의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시행된 충남 8개 시·군 등 중부지방의 가뭄 해갈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주말에 비가 그친 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중부지방의 물 부족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토요일인 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17도까지 떨어지겠다. 다음날인 11일에도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의 최고기온이 20도 초반까지 다시 오르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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