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눈도장'
황희찬이 놀라운 공격력으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자신에 대한 평가엔 인색했다.
황희찬은 9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과감한 돌파와 어시스트 능력으로 한국의 2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황희찬이 전반 8분 지언학에게 내준 패스가 선제골로 연결된 장면은 사실상 황희찬의 골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이후로도 황희찬은 여러 차례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호주 골문을 위협했고 직접 슈팅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경기를 마친 뒤 "많은 관중 앞에서 훌륭한 코칭스태프, 형들과 함께 경기에 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많은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측면 돌파에 평소 자신이 있다는 황희찬은 "신태용 감독님도 그런 쪽을 많이 강조하셨다"며 "오늘 움직임만 놓고 보자면 80% 정도 만족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황희찬은 "마무리까지 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경기 내용에는 전혀 만족하기 어렵다"고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평가는 달랐다. 이들은 "황희찬, 간만에 물건이 나왔다", "황희찬, 돌파력 대단한 듯", "황희찬 같은 선수가 왜 이제야 나왔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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