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바르셀로나 B팀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주간에 훈련을 가진 팀 소식을 전했다.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여기에서 백승호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A매치 일정에 따라 각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로 바르셀로나는 팀 훈련을 진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3일에는 18세 이하 선수 4명을 따로 불러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백승호도 포함돼 있었다. 백승호는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해 프로 무대로 가기 위한 과정을 천천히 밟아 나가고 있다. 이번에도 직접 1군 훈련에 참여해 엔리케 감독의 눈 앞에서 공을 다루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 측은, 백승호와 바르셀로나 간의 프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 만 18세 생일이 지난 백승호는 출전 기회를 위해 유럽 내 어떤 팀으로든 이적할 수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기다렸다. 오는 2016년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끝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B팀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당장 가브리가 이끄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A팀의 UEFA유스리그 경기 및 제라르 로페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 B팀의 프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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