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연출 오경훈)’에서 민지(최예슬)는 의대 자퇴가 가족들에게 알려지며 집이 발칵 뒤집혔다.
이미 민지는 연예인을 꿈꾸며 다니던 의대를 자퇴한 상황. 게다가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하고 그간 대학 등록금으로 받은 돈을 생활비로 써버리며 연습생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종남(최용민)이 민지가 다니던 대학병원에 응급실을 찾게 되며 민지의 자퇴소식이 가족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엄마에게만큼은 숨기려 했던 민지. 그러나 결국엔 모든 사실이 엄마 정애(차화연)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이에 충격과 분노로 가득 찬 정애는 민지의 책이며 살림살이를 전부 집어 던지며 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민지는 이에 지지 않고 “의사 되는 거 엄마 꿈이고, 언니 꿈이고 오빠 꿈이었어. 내 꿈은 아니었어. 난 이제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래.”라며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집안의 자랑거리였던 의대생 민지가 연예인이라는 꿈을 위해 의대를 그만두며 철없는 막내딸 민지가 엄마와 가족들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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